나는 내가 그렇게 예민한 맛평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근데,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맛을 물어본다. ㅎㅎㅎ
알수 없는 일이다.
나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때,
엄청나게 맛이 없는게 아니라면
절대 별로라고 하지 않으며,
실제 진짜 별로인 곳도 없다.
물론 간혹 가성비가 쫌 아쉽다는
식당이 있긴 하지만,
어찌하랴. 내가 모르고 들어 간거고
담부터는 안 가면 되는 것이고
가성비가 좀 별로라도
깔끔하고
친절하시면
그래, 이 음식을 하기 까지
진짜 이 여름 더운 주방에서
애쓰셨으니 감사히 먹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맛평가가 무던한 편이다.
집에서 엄니가 해주시는 밥도
진짜 무던히 먹는다.
어따 대고 감히 감놔라 배놔라.
하겠는가.
나는 내가 먹자고 하는 요리도
덥고 귀찮은데 말이다.
근데, 꼭 커피만큼은 쫌 예민하다.
말이 예민하지.사실 찐한걸 좋아한다.
커피 공부를 좀 하기도 했지만
자격증을 따지는 않았다.
내가 업을 할거도 아니고ㅎㅎ
여하튼,
제법 유명하다는 곳에는 다 가봤고
유명하다는 원두도 쫌 마셔봤다.
어쩌다 한두잔씩 먹는 사람들이야
좋은거 비싼거 먹겠지만
하루에도 대여섯잔씩 마시는 나는
그렇게 헤프게 마실수는 없다.
그래서 특히나 아아를 많이
마시는 여름에는
기계를 사용해서 내리는 것도 귀찮고
청소도 귀찮고.
드립은 덥고.
그리고 매번 마시고 싶을때마다
번거로움이 너무 귀찮다.
여름 아닌 다른 계절에는 한두잔씩은 해먹지만.ㅎㅎ
그래서 여름이면 선택하는 것이 바로.
바로 이 아이다.
사실 겨울에도 자주 마신다.
그냥 뜨거운 물만 있으면 끝이니깐.
여름에는 너무 편하고 좋은게
그냥 찬물에도 너무 잘 녹는다.
과립형인데도 스르르 잘 녹는다.
프림이나 설탕이 없어서 아마도 그렇겠지?
저건 150g 짜리지만
나는 보통은 150+30g 짜리를 세개 묶어서 산다.
그래도 혼자서 얼마 마시지 못한다.
오늘 마지막 남은 하나를 뜯었다.
기록을 해두는 중이다.
9월 3일에 뜯었으니, 과연 얼마나 마실수 있을것인가?
보통 오프라인 마트나 인터넷에서도 하나는 조금 비싸다.
나는 많이 마시므로 세개들이로 해서 무배로 사면 매우 적절하다.
아메리카노 혹은 블랙을 마시고는 싶은데
매번 카페가기도 귀찮고,
집에서 편하게 마시고 싶은 분들은
하나 들여놨다가 우유 + 바닐라 시럽 넣어서 바닐라 라떼도 좋고
설탕이랑 미친듯이 섞어서 우유에 넣어 먹는 달고나 커피도 좋다.
오늘 방금 땄더니 심지어 향도 좋다.
가격대비.. 진짜 핵 좋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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